[스쿨iTV] 전북교육청이 청렴하고 투명한 교육시설공사 문화 확산에 나섰다.

교육청은 16일 청사 2층 강당에서 ‘2025년 교육시설공사 관계자 청렴 간담회’를 열고, 시공사와 감독자가 함께 청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간담회는 부실시공과 부정부패를 예방하고, 안전한 시공 문화를 정착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공사감독 기술직 공무원, (가칭)군산신역세권유치원 신축공사 등 10개 사업 시공사 대표, 건설사업관리기술인, 현장대리인 등 14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공정·투명한 업무 수행 △중대재해 등 안전사고 예방 △부실시공 방지 △금품·향응 제공 근절 등을 담은 협약서를 낭독하고 상호 서명했다.

또한 공사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시공사 대표들은 △학교와의 원활한 소통 △건설 행정 업무 경감 △충분한 공사기간 확보 등을 건의했다.

전북교육청은 소규모 공사의 경우 현장을 직접 찾아가는 청렴 간담회를 병행하고 있다. 지난해 15건 216명이 참여했으며, 올해는 8월 말 기준 11건 103명이 참석했다.

안홍일 시설과장은 “교육시설공사는 청렴을 바탕으로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며 “기본과 원칙을 지키는 청렴 문화가 현장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장준덕 기자 hyun@schooli.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