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iTV] 전남교육청은 학생들의 창의적 사고력과 표현력을 길러주는 서·논술형 학생평가 확대를 위해 교원 대상 역량 강화 연수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연수는 9월 10일 고흥교육지원청을 시작으로 오는 11월 20일까지 도내 각 교육지원청에서 학생평가 담당 교사와 희망 교원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2022 개정 교육과정 취지에 맞춰 학생 주도성을 키우는 평가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자리다.

강의는 전남교육청 학생성장중심평가연구회 소속 강사단이 맡아 ▲학생성장 중심 평가 방향 ▲교과별 서·논술형 문항 개발 절차 ▲수업과 연계한 평가 사례 공유 ▲채점 기준 및 루브릭 작성 ▲공동 검토·피드백 과정 등을 다룬다. 교사들은 직접 평가 도구를 제작하고 동료 교사와 함께 검토하는 과정을 통해 신뢰도 높은 평가 방법을 모색하게 된다.

전남교육청은 이번 연수를 통해 교육과정-수업-평가-기록의 일관성을 강화하고, 역량 중심 평가 체제를 확산함으로써 학생들의 주도성과 창의적 문제 해결 능력을 길러갈 방침이다.

연수에 참여한 한 교사는 “평가 문항을 직접 설계하고 채점 기준을 세워보면서 기존 시험과는 다른 고민을 경험할 수 있었다”며 “아이들의 생각을 더 깊이 이해하고 수업과 연결된 평가 방법을 배운 것이 가장 큰 성과”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병남 유초등교육과장은 “서·논술형 평가는 학생이 학습 내용을 종합적으로 이해하고 자기 생각을 표현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며 “이번 연수를 통해 교사들의 평가 전문성이 높아져 학생 주도성 성장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현덕 기자 hyun@schooli.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