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iTV] 대구광역시는 7월 21일부터 발행한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일부 지역에서 물가 상승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에 대응하기 위해 물가 안정 대책을 강력히 추진한다고 밝혔다.

대구의 경제 구조상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비중이 높아, 고금리와 고물가로 위축된 소비심리가 지역 경제에 큰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소비쿠폰 발행 이후, 소비가 점차 회복되면서 소상공인 매출도 증가하는 긍정적인 효과를 보였다.

하지만 일부 전통시장에서 부당한 가격 인상이나 할인 축소 등 바가지요금이 발생하고 있어, 대구시는 소비쿠폰이 본래 목적에 맞게 사용될 수 있도록 체계적인 물가 안정 대책을 강화하고 있다. 물가모니터링을 주 2회에서 4회로 확대하고, 물가대책 종합상황실을 중심으로 전방위적인 감시를 시행 중이다.

특히,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을 중심으로 민·관 합동 물가안정 협력체계를 강화하며, 부당 상행위 신고센터를 운영해 불공정 거래에 대한 관리와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소비쿠폰의 부정유통을 방지하기 위해 신고센터 운영 및 불법 환전 단속을 강화하고 있으며, 부정 유통이 발생한 가맹점에 대해서는 제재를 부과한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소비쿠폰의 효과가 지역 경제 회복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지만, 부당한 가격 인상과 바가지요금 등은 실질적인 물가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어, 철저한 물가 안정 대책을 통해 서민 생활 안정을 도모하겠다"고 강조했다.

권광혁 본부장 hyun@schooli.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