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iTV] 전남교육청은 지난 19일 나주에서 ‘IB 진로 콘서트’를 개최하고, IB(국제 바칼로레아·International Baccalaureate) 교육에 대한 교육가족의 이해를 돕고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콘서트에서는『IB로 대학가다』의 저자 이미영 싱가포르 국제학교 교사가 ‘왜 지금 IB인가 - 전인적 성장과 대입까지’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IB는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국제 교육과정으로, 학생 주도 탐구 활동을 통해 창의적 사고력과 자기주도성을 기르는 데 중점을 둔다.

이어 서울시립대학교 김소혜 학생과 연세대학교 천지원 학생이 무대에 올라, IB 디플로마 프로그램(DP)을 이수한 경험과 대입 성공 사례를 직접 공유하며 현장에 참석한 학생, 학부모, 교직원들과 활발히 소통했다.

연일 이어진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80여 명의 교육가족이 참석한 가운데, 오는 2025년 하반기 월드스쿨 인증을 앞둔 나주금천중, 봉황고, 전남외국어고의 학교 관리자 및 IB 코디네이터들이 참여해 학부모 대상 집단 및 개별 상담도 진행했다. 학부모들로부터 높은 관심과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한 학부모는 “함께 참석한 자녀가 IB 교육에 긍정적인 관심을 가지게 됐다”며, “현장에서 실질적인 정보를 듣고 직접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어 매우 유익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학부모는 “IB 학교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이 미리 IB를 체험해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되었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이에 전남교육청은 IB 학교가 지역 내 초·중·고 연계 체계를 갖추고 운영되는 만큼, ‘IB 연계교육 캠프’를 통해 학생들에게 체험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김영길 전남교육청 미래교육과장은 “IB를 전남교육에 안착시켜 글로컬(Global + Local) 인재 양성을 실현하겠다”며 “IB 교육을 통해 교사의 수업·평가 전문성을 높이고, 학교 현장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장현덕 기자 hyun@schooli.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