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iTV] 용인특례시는 10일 시청 에이스홀에서 ‘2025 용인 미래정책제안 공모전 정책발표회’를 열고 청년들이 제안한 정책 아이디어를 공유했다.

이번 발표회는 지난 3월부터 진행된 공모전의 성과를 발표하고, 청년들의 창의적인 제안을 시정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이상일 시장을 비롯해 김형수 단국대 교수, 김홍동 용인시산업진흥원장, 김석중 민관협치위원장 등 관계자와 공모전 참여 청년 60여 명이 참석했다.


시는 총 28건의 제안 중 사전 심사를 거쳐 창의성, 실행 가능성, 공공성 등을 기준으로 우수 제안 21건을 선정하고 시상했다.

이상일 시장은 “수상한 모든 청년 여러분께 축하드린다”며 “관찰력과 상상력을 발휘해 ‘조아용 캐릭터 축제’나 인도 제설기 도입처럼 시정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청년이 제안한 아이디어도 최대한 시정에 접목할 수 있도록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XR-TIST팀의 ‘AR 기반 창의 놀이 콘텐츠를 활용한 초등 돌봄교실 운영’과 모현오형제팀의 ‘VR 관광 콘텐츠를 통한 지역상권 활성화’ 등 2건은 용인시산업진흥원이 추진 중인 ‘첨단산업 융복합 실증지원사업’과 연계해 실증을 추진할 계획이다.

청년 참여자 오현택 씨는 “정책이 우리 삶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절실히 느꼈다”며 “좋은 정책을 만들기 위해선 고민과 수정, 그리고 이를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가 필요하다는 점을 배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시는 이번 발표회를 통해 발굴된 정책 제안을 관련 부서 검토를 거쳐 실제 시정에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장현덕 기자 hyun@schooli.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