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iTV] 이천시는 지난 7월 4일 이천시립기록원 제막식을 열고, ‘명품기록도시 이천’ 실현을 위한 비전을 공식 선포했다.

이번 제막식은 민선 8기 3주년을 맞아 기록원의 출범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이천시의 기록물 보존과 기록문화 진흥을 위한 상징적인 출발을 알리는 뜻깊은 행사였다. 현장에는 김경희 이천시장을 비롯해 시의원, 민간 기록 기증자, 산하 기록관 관계자 등 50여 명의 내·외빈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행사에서는 ‘명품기록도시 이천’을 실현하기 위한 5대 비전도 함께 발표됐다.

발표된 비전은 ▲시와 시민이 함께 가꾸는 ‘이천기록유산의 도시’ ▲주민 참여로 시민의 삶을 기록하는 ‘시민기록의 도시’ ▲맞춤형 기록 교육을 제공하는 ‘기록 교육의 도시’ ▲세대와 지역이 소통하는 ‘기록 소통의 도시’ ▲정서적 풍요를 누리는 ‘기록문화복지의 도시’ 등

이천시는 이 비전을 바탕으로 시민과 함께 기록문화를 조성하고, 시민 삶의 가치를 기억하는 도시로 나아간다는 방침이다.

이천시립기록원은 체계적인 기록물 관리뿐만 아니라, 민간기록 수집, 기록문화 콘텐츠 개발, 시민기록학교 운영 등 시민 참여형 기록복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기초지자체 차원에서 보기 드문 영구기록물 관리기관으로 출범해 향후 지방기록문화 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이날 제막식 현장에서는 전국의 기록전문가들이 자발적으로 준비한 응원 커피차가 등장해 이천시청을 찾은 시민과 관계자들에게 시원한 음료와 함께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기록문화에 대한 열정과 연대의 마음이 더해져 현장은 더욱 따뜻한 분위기로 물들었다.

김경희 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기록은 행정의 근간이자 도시의 소중한 자산”이라며, “이천시립기록원이 시민의 삶과 기억을 담는 공공 아카이브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장현덕 기자 hyun@schooli.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