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iTV] 김경희 이천시장은 지난 20일 기획재정부 사회기반시설 분과위원회에 참석해 ‘평택~부발선’ 단선 전철 사업의 필요성과 시급성을 적극적으로 설명했다.

‘평택부발선’은 평택역을 시작으로 안성, 용인을 거쳐 이천 부발역까지 연결되는 철도사업으로, 경기 남부 4개 시의 시민들이 오랫동안 염원해온 숙원사업이다. 이 노선은 향후 경부선과 경강선은 물론, 포승평택부발원주~강릉을 잇는 동서 내륙철도망의 마지막 미연결 구간을 완성함으로써, 수도권 동남부와 강원권을 연결하는 철도 네트워크의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천시는 지난 2019년 5월 27일 평택시, 안성시, 용인시, 경기도와 함께 사업 조기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이후, 공동 건의문을 국토교통부에 제출하고, 국가철도공단과도 지속적으로 협의해왔다. 이러한 노력의 결실로 ‘평택~부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되었으며, 현재는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위한 절차가 진행 중이다.

김 시장은 “해당 노선이 개통되면 수도권 동남부 지역 간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되고, 서울까지의 과도한 접근 시간이 단축되는 것은 물론, 강원권까지 환승 없이 고속 이동이 가능해진다”고 강조했다. 또한 “반도체 산업의 핵심축인 평택용인이천이 철도로 연결되면, K-반도체 벨트를 실질적으로 완성하게 되며, 이로 인해 신규 일자리 창출, 고용의 질 개선, 개발제한 규제에 따른 보상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시장은 “이 노선은 삼성전자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 SK하이닉스의 반도체 클러스터 등 반도체 핵심 거점을 잇는 전략적 교통망으로,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중심지로 나아가는 데 반드시 필요한 기반시설”이라며,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현덕 기자 hyun@schooli.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