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청 교육정책 지지도 82%, 전년 대비 5.4%p 상승
2025. 06.16(월) 16:22
교직원·학부모 등 전북도민 총 7,133명 설문조사 결과 발표
학력신장 74%, 교권 보호 75%, 독서·인문교육 84.7% ‘동의한다’
향후 중점 추진 과제로 학부모는 학력신장, 교직원은 교권 보호 꼽아
[스쿨iTV] 전북교육청(교육감 서거석)이 추진 중인 교육정책에 대해 학부모와 교직원의 지지도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교육청 미래교육정책연구소는 전북교육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자 지난 5월 28일부터 6월 11일까지 15일간 ‘전북교육정책 인식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는 전북도 내 교직원과 학부모(일반 도민 포함)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총 7,133명이 참여했다. 이 중 학부모가 4,513명(63.3%), 교직원이 2,620명(36.7%)이었다.

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82%가 전북교육청의 정책 기조에 ‘동의한다’고 응답했고, 69.8%는 현재 추진 중인 정책에 대해 ‘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는 지난해 대비 각각 5.4%포인트, 2.9%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전북교육 정책에 대한 교육공동체의 신뢰가 더욱 공고해졌음을 보여준다.

특히 서거석 교육감의 핵심 정책인 ‘학력신장’에 대해 74%가 동의했으며, 69%는 이 정책이 교육 현장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왔다고 평가했다. 학력신장 정책은 ‘향후 중점 추진 과제’ 중 1순위(38.9%)로 꼽혔다.

이에 대해 “중간·기말고사 부활은 잘한 결정이다”, “평가를 교육의 과정으로 활용하자”, “전북 학생의 학력이 더 높아지길 바란다”는 긍정적 반응이 많았으며, 동시에 “평가로 인한 교사들의 부담을 줄일 방안도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또한, 교사들이 학력신장을 효과적으로 지도할 수 있도록 교권 회복이 시급하다는 목소리도 컸다. “교사가 마음 놓고 가르칠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하다”, “교권 침해를 막고 실질적인 보호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요구가 있었으며, 실제 교직원 응답자 중 36.2%가 ‘교권 보호’를 향후 우선 추진 과제로 선택했다.

학력신장 관련 정책 중에서는 독서·인문교육이 84.7%의 지지를 받아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외에도 ▲전북에듀페이(82.1%) ▲특수교육(79.4%) ▲학생자치(77.3%) ▲지역사회 협력(76.1%) 등의 정책도 높은 공감을 얻었다.

학교 현장에서 긍정적인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고 평가된 주요 정책으로는 ▲교권 보호(66%) ▲독서·인문교육(76%) ▲수업혁신(68.6%) ▲국제교류(66.8%) ▲교육 협력(70%) 등이 있었다.

서거석 교육감은 “현재 추진 중인 정책에 대해 더욱 깊이 고민하고, 교육 현장과의 연계를 강화하라는 교육가족의 질책과 조언에 귀 기울이겠다”며, “앞으로도 학생 중심의 미래 역량을 키우는 교육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 도민과의 약속을 결실로 증명하겠다”고 밝혔다.

장준덕 기자 hyun@schooli.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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