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동 천공기 전도 사고 … 이상일 시장, 복구 및 보상 방안 논의
2025. 06.08(일) 02:20
이 시장, 시공사 대표에게 “적극적이고 성의 있는 대책 세워달라…
조속한 복구, 안전진단, 주민 생활 지원 필요”
국토교통부 고위관계자, 이 시장에게 "인덕원~동탄 철도 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하겠다" 약속
[스쿨iTV] 용인특례시 이상일 시장은 6일 오전, 전날 밤 서천동에서 발생한 천공기 전도 사고 현장을 찾아 피해 주민들과 시공사, 국가철도공단 관계자들과 함께 사고 수습 및 보상 대책을 논의했다.


이 시장은 관계자들에게 “입주민 입장에서 성의 있는 대책 마련과 정서적 배려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피해 입주민들이 하루빨리 정상 생활로 복귀할 수 있도록 복구, 안전진단, 보상, 이주 지원을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추진해 달라고 요청했다.

피해 주민 중 한 명은 "식사조차 힘든 상황"이라고 호소했고, 이에 이 시장은 “입주민의 마음을 헤아리는 것이 사고 수습의 시작”이라고 답하며 시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이 시장은 시공사 대표에게도 “대표님이 피해자의 입장에서 생각하며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지적하며, 현장에서 끝까지 책임지고 복구와 지원에 나서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특히, 트라우마를 겪고 있는 한 세입자가 다른 곳으로 이사를 요청하자, 시공사에 대해 해당 가구에 대해 실질적인 이주 지원을 지시했다.

한편, 국토교통부 고위 관계자는 국가철도공단과 시공사가 이주 지원을 하도록 협조하겠다고 밝혔으며, 피해 보상도 책임 있게 이행되도록 지도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인덕원~동탄 철도 사업은 지연 없이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현장에서 이 시장은 박상우 국토부 장관, 김동연 경기지사 등과 사고 수습 및 복구, 피해 지원 방안에 대한 긴밀한 협조를 약속했다.

한편 시가 주관한 간담회에서는 고령자, 세입자 등 피해 주민들이 심리적 충격과 생활고를 호소했고, 시는 정밀 안전진단과 후속 보강 조치를 시행하고, 임차인·임대인 모두에게 공정한 보상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고는 5일 밤 10시 13분경, 70톤 규모의 천공기가 인근 아파트로 쓰러지면서 발생했고, 아파트 벽면에 8층부터 15층까지 걸쳐 넘어졌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총 60세대 156명의 주민이 전원 대피해 임시 거처에 머물고 있다.
장현덕 기자 hyun@schooli.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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