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iTV] 왜관초등학교병설유치원(원장 홍정임)은 이달 2일(수)에 칠곡 자연들녘 농장서 원아 50명이 교사와 함께 가을 열매 수확 및 배를 이용한 요리 체험을 했다.

이번 체험학습은 수확의 계절인 가을을 맞아 유아들이 직접 배를 따보는 경험을 통해 수확의 기쁨과 자연의 고마움을 느껴보기 위해 실시하게 됐다.

유아들은 배의 성장 과정과 따는 방법에 대해 농부의 설명을 들은 후 수확차를 타고 배를 직접 따보는 체험을 했다. 유아들은 나무에 달린 배를 두 손으로 잡고 따면서 배가 땅에 떨어지지 않도록 조심히 하는 모습을 보였다.

배를 딴 후 유아들은 요리체험실로 이동해 파블로바 디저트 만들기를 했다. 계란흰자를 거품기로 쳐서 머랭을 만드는 과정을 경험하고, 배와 샤인머스켓 등 다양한 과일로 장식해 간식으로 맛있게 먹었다.

체험에 참여한 만5세 Y유아는“수확차를 타고 배농장에 들어가는 게 재미있었어요. 수확차가 올라가니 높은 곳에 있는 배도 잘 딸 수 있었어요.”라고 소감을 말했다.

홍정임 원장은 “가을을 맞아 유아들이 직접 열매를 수확해 보고, 열매를 이용한 요리를 해 봄으로써 가을의 풍성함과 자연의 고마움을 느낄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 오늘 딴 배를 가족과 나눠 먹는 경험을 통해 농부에 대한 감사함을 느끼며, 서로 나누는 배려와 기쁨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권광혁 기자 hyun@schooli.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