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iTV]의성초등학교(교장 임기훈)는 9월 30일, 3-4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통일순회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남북한의 차이를 이해하고, 통일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키우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남한과 북한의 학교생활 비교로 시작됐다. 강사는 학생들에게 남북한 학교생활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흥미롭게 설명하며,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두 사회의 차이를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북한 학교의 교복, 수업 방식 등을 알게 됐고, 남북한 모두 배움에 대한 열정은 같다는 점을 인식하게 됐다. 또한, 북한말 배우기 시간도 마련됐다. 학생들은 북한서 사용되는 특유의 언어 표현을 배우며, 북한의 문화를 보다 친근하게 느끼는 계기가 됐다. 간단한 인사말부터 일상서 자주 쓰이는 표현까지 배우며 남북한 언어의 차이와 공통점도 배울 수 있었다.

이외에도 교육 중에는 남북한 통일의 중요성과 그 과정서 학생들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도 나눴다. 학생들은 통일이 단순한 국가적 과제가 아니라, 일상서 우리가 함께 준비하고 꿈꿀 수 있는 일임을 깨닫게 됐다.

교육에 참여한 L 학생은 "북한말을 배우면서 북한 친구들과도 소통할 수 있을 것 같아 신기했어요."라고 소감을 전했고, K 학생은 "북한의 학교생활이 우리와 비슷한 점도 많다는 것을 알고 놀랐어요. 통일이 되면 같이 공부하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임기훈 교장은“본교는 앞으로도 학생들이 남북한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통일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키울 수 있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권광혁 기자 hyun@schooli.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