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교육청(교육감 이영우)은 지난 23일(수) 경상북도과학교육원에서 “제10회 미래과학자양성프로그램 연구 논문 발표 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대학교수의 전문적 지도와 대학교 첨단 시설 설비를 활용해 수행한 연구 결과를 발표함으로써 우수 이공계 인력 양성에 이바지하고, 학교 현장의 연구활동을 활성화하는데 목적이 있다.

23개팀(팀당 4명)에 92명의 고등학생들을 포함, 지도교사, 지도교수, 학교장 등 170명이 참가한 가운데 팀별 연구 논문 발표 및 질의응답으로 진행돼, 5개 부문(수학, 물리, 화학, 생물, 지구과학)에서 최우수 논문상을 각각 1팀씩 수상했다.

이날 “탁구공과 초고속 카메라를 이용한 광전효과 다시 보기 ”라는 연구과제로 물리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경산과학등학교는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박기성교수의 지도아래 1년 동안 연구활동을 진행했고, 발표자인 오운택 학생은“학교 수업과 미래과학자양성프로그램을 동시에 참여하는 것이 부담스러웠지만, 대학교의 첨단 기자재로 다양한 실험 활동을 함으로써 연구 방법을 이해하고, 나아가 진로를 설정하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미래과학자양성프로그램은 2005년에 시작해 10년째 운영하는 경북교육청만의 사업으로, 2014년에는 고등학교 49팀이 응모해 23팀 선정될 만큼 학교에서 선호하는 프로그램이며, 월 2회 대학교 연구실에서 지도교수와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부족한 내용은 학교에서 지도교사의 추수지도를 받는다.

문태수 과학직업교육과장은 “이번 대회에 참여한 학생들이 수학과 과학에 더욱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고 미래 과학자로서의 마인드 함양에도 기여하리라 확신하고, 이 사업이 더욱 활성화되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은희 hyun@schooli.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