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iTV] 부산시교육청은 지난해 공사·용역·물품구매 계약 등에 대한 일상감사를 통해 예산 6억6,000여만원을 절감했다고 6일 밝혔다.

일상감사는 예산 낭비를 방지하고 효율적인 재정운영을 위해 사전에 사업의 적법성과 타당성을 점검·심사하는 예방적 감사로서, 사업의 원가산정·공법선택·설계변경 적정성 등을 심사하는 제도다.

부산교육청은 본청 각과, 교육지원청, 직속기관 등에서 발주한 추정가격 5억원 이상의 건설공사, 2,000만원 이상의 수의계약 대상 공사·용역과 표준화된 물품구매 등에 대해 일상감사를 실시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지난해 공사 124건(설계변경 1건 포함), 용역 10건 등 모두 134건 사업의 적법성과 원가계산 적정성 등을 분석해 시정했다. 그 결과 공사에서 6억3,000여만원을, 용역에서 3,000여만원을 각각 절감했다.

이에 앞서, 지난 2016년에는 68건 5억5,000여만원을, 2015년에는 45건 3억3,000여만원을 각각 예산 절감 효과를 거뒀다.

이일권 감사관은 “일상감사는 사후감사로는 시정이나 치유가 곤란한 주요사업의 문제점을 사전에 짚어줘 예산이 낭비되지 않도록 하는 컨설팅 기능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예산낭비 요소를 사전에 차단하여 재정집행이 건전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현한 hyun@schooli.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