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고등학교(교장 이영호)가 지난 18일부터 26일까지 제2기 미국 동부 아이비리그 대학 및 문화탐방 프로그램인 '광주고 Global Vision Tour'를 진행했다고 31일 밝혔다.

광주고 학생 22명은 뉴욕, 보스턴과 필라델피아 6개 아이비리그 대학을 탐방하고 NBA 경기와 뮤지컬 관람, 박물관 문화체험 등에 참여했다.

이후 재미동문과의 만남을 통해 애교심과 자부심을 함양하고 학생들끼리 조를 이뤄 현지에서 자유일정을 체험하며 글로벌 마인드와 도전정신을 키웠다.

아이비리그대학 탐방은 방문대학 재학생이 안내하는 캠퍼스 투어와 대학 교수 특강과 질의응답으로 진행됐다.

자유로운 대화를 통해 학생들의 진로와 전공 선택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도록 했다. 참가학생들은 방문할 대학과 기관에 대한 정보를 사전에 조사하고, 궁금한 사항을 미리 정리함으로써 자신의 진로와 비전을 키우기 위한 의미 있는 탐방의 기회로 활용했다.

학생들은 프로그램 종료 후 성과보고회를 개최, 장‧단점과 개선점을 분석하고 보고서를 작성함으로써 참가하지 않은 학생들과 프로그램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더 알찬 일정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피드백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탐방에 참가하는 한 학생은 “친구들과 함께 해외탐방에 참가하게 돼 무척 기쁘고 설렌다”며 “고등학생으로서 흔치 않은 기회인만큼 진로 관련 대학생활은 물론 외국의 문화와 그들의 실생활 속에서 최대한 많은 것을 보고 배우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광주고 Global Vision Tour'는 2016년 10월 광주고 총동문회 ‘모교 글로벌 인재 양성 지원 사업’으로 시작했다. 2017년 1월 제1기 행사에서 학생 14명은 8박10일 일정으로 캐나다와 미 동부 아이비리그 대학과 뉴욕, 워싱턴, 캐나다 토론토 등 주요 도시 문화탐방을 성공리에 마친 바 있다.

허수연 hyun@schooli.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