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학생복이 이달 초, 중•고등학생 7천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과반수의 학생들이 입학을 앞두고 ‘교복’을 가장 관심 있게 준비한다고 답하며 새로 입게 될 교복에 대한 설렘을 나타냈다.

하지만 교복은 일반 의류와 달리 한번 구입하면 3년을 거의 매일 입게 되는 만큼 관리에 부담을 느끼게 되기 마련. 스마트학생복 관계자는 “평상시 보관, 세탁, 다림질 등 교복 손질에 조금만 신경써도 큰 어려움 없이 졸업 때까지 말끔한 상태의 교복을 착용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 교복 관리의 시작, 옷걸이에 걸어두기부터
교복을 옷걸이에 잘 걸어두는 것만으로도 교복의 수명을 연장할 수 있다는 사실. 하교 후 벗어놓은 교복을 침대위나 의자에 내팽개쳐 두지 말고 옷걸이를 이용해 걸어두면 교복 형태 유지에 도움이 된다. 이때 분무기를 활용해 물을 살짝 뿌려주면 주름이 지는 것을 막아주며 천이 마모되는 것도 늦출 수 있다.

▲ 교복, 특성별로 세탁법 달리해야
재킷과 바지, 스커트의 경우 구입 후 처음 1~2회는 드라이클리닝하는 것이 좋다. 드라이클리닝을 통해 교복의 형태를 잡아주면 이후 물세탁 시에도 형태가 크게 변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셔츠와 블라우스의 경우에는 단추를 채우고 중성세제를 이용해 물세탁 해주면 되는데 때가 타기 쉬운 깃이나 소매 부분에는 샴푸를 살짝 묻혀뒀다가 애벌빨래 후 세탁하면 효과적이다. 스마트학생복은 이러한 수고로움을 덜기 위해 셔츠의 깃과 소매 부분에 클린밴드를 더해 오염을 방지했다.

▲ 식초, 깔끔한 교복 관리 위한 필수품
주름이 깔끔하게 서있는 교복은 단정한 인상을 준다. 바지나 스커트의 주름을 보기 좋게 세우려면 주름 부분에 식초를 살짝 바른 뒤 다림질하면 된다. 반대로 스커트나 바지의 길이를 늘이기 위해 단을 내린 뒤 접혔던 주름 자국을 깨끗하게 펼 때에도 식초의 도움을 받으면 된다.

뿐만 아니라 다림질 시 물과 식초를 2:1 비율로 섞어서 살짝 뿌리면 번들거림을 방지할 수 있으며 세탁 시 마지막 헹굼물에 식초를 넣어주면 악취와 세균번식을 막을 수 있다.

교복에 껌이 붙었을 때에도 식초가 요긴하다. 손으로 대충 떼어낸 후 껌이 남은 부분에 식초를 몇 방울 떨어뜨리고 15분 정도 후에 껌이 부드러워지면 손으로 떼고 젖은 천으로 껌 자국을 닦아내면 된다.

▲ 다 쓴 칫솔 하나면 보풀제거도 말끔하게
보온성이 좋은 니트류의 카디건과 조끼 등은 소재 특성상 팔꿈치, 소매, 옆구리 등 마찰이 잦은 부분에 보풀이 발생하기 쉽다. 보풀이 많으면 먼지가 쉽게 달라붙을 뿐 아니라 미관상으로도 좋지 않아 제때 제거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옷감 손상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보풀제거기를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다 쓴 칫솔의 칫솔모 부분을 짧게 잘라낸 후 보풀을 쓸어내려도 쉽게 제거할 수 있다.

또한 분무기에 물과 섬유유연제를 섞어 보풀을 제거할 부분에 뿌린 후 눈썹정리용 칼이나 일회용 면도기로 긁어주면 옷감 손상 없이 쉽게 제거가 가능하다.

장준덕 hyun@schooli.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