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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18(목)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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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문재인 대통령님 前上書

안병일〔글로벌사이버대학교 뇌교육융합학부 겸임교수〕

2018. 10.12(금) 11:46
현대사회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 청소년들은 사회적 불안정과 최첨단 쇼설미디어 사회로 인한 가치관의 혼돈, 물질주의 팽배 등에 따른 사회의 양극화현상, 고령화 및 저 출산, 높은 실업률 등에 따른 사회적 문제가 대두되고 있습니다.

아울러 급변하는 국제화와 세계화에 따른 문화화와 정보화에 의해 심리적인 압박과 갈등, 개인이기주의의 팽배, 학교폭력, 입시의 중압감에 따른 청소년 방황, 그들이 추구하는 이상과 현실적 가치의 괴리현상 등 우리 기성세대들이 해결해 줘야 할 수 많은 과제들이 산적해 있습니다.

우리 기성세대들은 국가의 미래를 보려거든 6월 푸르른 새싹처럼 자라나는 청소년을 보면 알 수 있다는 말들을 해오고 있습니다. 청소년들은 장차 우리 미래를 이끌어갈 주인공이고 우리들이 갖는 꿈과 희망의 상징이기 때문에 이런 말들을 해 온 것 또한 사실입니다.

그러한 연유로 우리 기성세대들은 청소년들이 미래사회의 주인공으로서 그 역할을 다하고 건전하고 건강하게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학교와 가정 그리고 사회와 국가가 함께 노력하여 바람직한 성장을 돕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현대사회를 맞이하고 있는 우리 청소년들은 정보화 문화화가 급격히 전개되고 있는 패러다임 전환의 시대에 살아가고 있습니다. 최첨단 소셜미디어의 비약은 우리의 생활과 사회적인 시각을 크게 변화시키면서 지식과 문화, 여가와 정보 등의 정신적 가치를 더욱 중요시하는 사회로 변모시켜 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급격한 사회변화의 소용돌이 속에서도 세계 여러 나라들은 국가와 사회발전에 기여해야 하는 중차대한 사명감에 직면해 있습니다. 이미 세계의 많은 나라들은 국가경쟁력 확보의 수단으로서 참되고 건전한 청소년을 육성하기 위해 청소년들에게 큰 기대를 갖고 아낌없는 투자를 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청소년들이 갖고 있는 무한한 잠재력과 자기계발의 욕구, 창조적인 에너지를 사회와 국가발전에 기여 할 수 있는 활동으로 승화시켜서 현재의 삶보다 밝고 건강한 마음을 갖고 꿈과 희망의 나래를 맘껏 펼치면서 커나갈 수 있도록 돕는 일은 매우 중요합니다.

우리들이 살아가는 현대사회에 있어 가정교육도 문제지만 학교의 공교육이 청소년들의 꿈을 펼칠 자리를 마련해 주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 생각됩니다. 학교는 소수 공부 잘하는 “우수학생”들을 위한 공간 일 뿐 그보다 더 많은 평범한 학생들에겐 좌절과 열등감을 안겨주고 있는 “공동 대합실”에 불과하다고 보여 집니다.

우리사회가 급변하는 문화화의 틈바구니에서 청소년들의 본능을 쉴 틈 없이 유혹하고 있지만 학교에서 시행하고 있는 인성교육으로선 이러한 유혹을 차단하기엔 너무나 무기력한 “말 뿐인” 교육이라는 결론에 다다르고 있다 여겨집니다.

앞으로 우리 기성세대들은 교육환경과 교육철학에 대한 심각한 반성 위에 평범한 가정의 평범한 청소년들이 자기 자신을 발견하고 계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줘야합니다.

현대사회처럼 열악한 교육환경 속에서 시장원리와 경제논리에 따라 수월성과 효율성을 추구하는 교육으로선 청소년들을 규율과 질서, 협동과 희생, 책임감 등에 충만한 창의적인 청소년으로 길러낼 수 없다 보여 집니다.

우리 모두가 단지 입시를 위한 지식교육, 사회적 출세란 잣대만 가지고 청소년을 이끌어 오는 동안 학교 부적응 등 많은 청소년 문제의 심각성도 함께 깊어져 왔습니다.

청소년문제의 증가는 사회적 불안정에 따른 가치관의 혼돈, 급속한 문화화에 의한 윤리의식 결여, 물질만능주의 팽배 , 핵가족화에 따른 가정교육의 기능약화, 상업주의, 입시를 위한 치열한 경쟁체제로 인한 인성교육의 부재 등을 들 수가 있습니다.

청소년들에게 경쟁적으로 이기심을 추구하도록 내모는 공교육으로선 계속 폭증하는 청소년들의 학교폭력, 사이버폭력, 흡연, 음주 등 청소년 일탈의 문제점을 풀어낼 수가 없다 보여 집니다. 이것이 입시위주의 공교육이 안고 있는 한계점이라 생각됩니다.

이 같은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청소년들로 하여금 전 세계 169개국에서 4천만 명이 참여하고 있는 스카우트운동을 비롯한 청소년준거집단활동(청소년단체활동)에 참여시켜 참된 인성교육을 통한 건전한 청소년으로 육성하는 방법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지금까지 입시위주의 공교육이 낳고 있는 여러 가지의 병리현상을 치유하기 위해선 적극적이고도 긍정적인 프로그램을 갖고 청소년을 수용하여 대자연속에서 이뤄지는 청소년단체활동을 통해 바람직한 미래 주역으로 키워 내는데 청소년준거집단활동이 가장 효과적이기 때문입니다.

아울러 청소년단체활동은 대자연 속에서 친구와 어른이 함께 어우러져 부딪치면서 함께하는 소통과 교감활동 등을 실현해 줌으로써 청소년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스트레스, 불안감, 사회규범과의 부조화에서 발생되는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어 인성교육의 표본이 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현대의 청소년들이 가지고 있는 사고는 국가와 겨레를 사랑한다는 것도 사람을 소중히 여기고 인권을 존중한다는 것도 남과 더불어 살아간다는 의식이 매우 희박해지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스카우트운동에 참여하고 있는 대원들은 스카우트로서 나의 의무를 다하고 항상 다른 사람을 도와주겠다는 스카우트 선서와 12규율을 지킬 것을 다짐하고 1일1선(매일 한 가지 착한 일을 함)을 실천하고 생활화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같은 내용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실천해가야 할 덕목임에도 불구하고 굳이 스카우트 대원들이 스카우트 선서와 스카우트 12규율을 실천할 것을 다짐하는 까닭은 무엇일까요?

이러한 이유에서 현대사회의 병리현상을 치유하기 위한 수단으로서 청소년단체할동이 필요한 것이며 이를 통해 선서와 규율, 사회적 봉사와 솔선수범 등을 실천할 수 있는 건전한 청소년 육성이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라 생각됩니다.

청소년단체활동은 청소년 육성에 관한 법률, 청소년기본법 등 법률로 보장받고 있습니다. 청소년 기본법 제28조에는 청소년단체의 역할에 대해 학교교육과 상호보완 할 수 있는 청소년활동을 통한 청소년의 기량과 품성 함양에 최선의 노력을 하여야 한다. 라 규정하고 있습니다.

학교교육과 상호보완 할 수 있도록 법률로 규정한 청소년단체 활동을 학교에서 폐지하여 지역사회(지역화 또는 지역대)로 일시에 권한을 이양하라는 부분에 대해선 시민사회 영역이 조직화 되어있지 못한 현사회의 상황에서 시기상조라 여겨지며 법률의 영역을 넘어서까지 청소년지도를 포기하는 것이나 다름이 없다 는 논리를 제시해 봅니다.

더욱이 전 세계적으로 참다운 훈육을 통한 청소년 건전 육성이 날이 갈수록 증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국제사회가 요구하는 청소년 상과 역할을 한국사회의 시민의식이 성숙될 때까지는 제도권 속에서 정립하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한 때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2023년 대한민국에서 개최되는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는 무주공산으로 개최돼야 하는가에 가슴 아픈 현실을 접하면서 용렬한 글월을 올립니다.

한국스카우트연맹은 2017년 8월 16일 아제르바이잔 바쿠 콘그레스 센터에서 열린 제 41차 세계스카우트총회에서 160여 개 회원국의 투표결과, 2023년에 개최되는 제 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개최지로 대한민국 새만금이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잼버리(Jamboree)는 “즐거운 놀이” “유쾌한 잔치”의 뜻을 지닌 북아메리카 인디언말인 시바아리(shivaree)에서 유래 됐고 1920년 세계야영대회를 제 1회 국제잼버리라 명명한데서 유래 되었으며 오늘날엔 국가단위, 국제단위의 청소년 야영대회를 잼버리라 하여 4년마다 개최되고 있습니다.

세계스카우트잼버리는 인류의 내일을 짊어지고 나아갈 세계 청소년들이 국가, 민족, 종교, 언어를 초월하여 대자연속에서 공동야영생활을 하면서 각종행사와 과정활동을 통해 서로간의 우의를 증진하고 심신발달을 도모하여 국가발전과 세계평화에 기여하도록 하는데 있다하겠습니다.

2023년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를 대한민국에서 개최함으로서 다음과 같은 효과의 극대화를 얻을 수 있습니다.

첫째,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는 2018년 제23회 동계올림픽 참가국 보다 77개국이 많은 169개국에서 50,000명 이상의 청소년들과 세계정상 30여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국제행사를 개최함으로써 대한민국의 발전상을 통한 문화적 이해를 도모함은 물론 한류문화 콘텐츠 등을 매개로 한 국가브랜드의 가치를 상승시켜 대한민국의 국격 제고를 도모할 수 있습니다.

둘째, 잼버리는 월드컵과 올림픽에 비해 기반조성 등 추가예산 비용에 대한 부담이 적어 저예산 편성으로 고효율의 극대화를 창출해 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최소 수 천명의 일자리 창출과 일천억 원 이상의 경제적 순이익을 얻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국가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셋째, 청소년들의 글로벌 시티즌십 함양 등 역량을 강화시킬 수 있습니다. 청소년들에게 잼버리 참여를 통해 올바른 인성과 사회성, 리더십, 직업관 등을 계발시켜 줌은 물론 호연지기를 함양할 수 있도록 도와줌으로써 보다 나은 인격을 연마해 바람직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고 있습니다.

넷째, 잼버리의 교육적인 영향과 효과를 살펴보면, 먼저 인간관계의 개선을 들 수 있습니다. 아울러 사회발전의 주도적 역할을 가능하게 만들어 주고 있습니다. 또한 민주시민으로서의 책임의식을 높여 주고, 비행청소년들을 위한 교정과 치료기능을 수행해 주고 있습니다.

세계스카우트잼버리에 참가하는 청소년들에겐 자격요건이 있습니다. 청소년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것은 아니며 최소 2년 이상의 청소년준거집단활동(청소년단체활동)을 통해 야영생활과 일정수준의 기능을 습득하는 등 훈련된 청소년으로 야영생활을 감당할 수 있는 만 14세에서 17세까지의 청소년이어야 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많은 대한민국 청소년들이 참가해야 되는데 외국청소년을 맞이할 대한민국 청소년은 많이 부족하다는 사실입니다. 문제는 지금 시도교육청에서 시행 또는 예정인 가산점 폐지, 탈 학교화가 원상 복구되지 않는다면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는 최소 10,000명 이상의 외국 청소년 대체 인력이 필요하다는 사실입니다.

이렇듯 탈 학교화가 가속화될 경우 전 세계 169개국에서 50,000명 이상 참가하는 대규모 국제행사를 분골쇄신 해가며 어렵게 유치해 놓고 대한민국 청소년이 주인이 아닌 외국청소년들이 호스트가 돼야하는 현실은 명약관화 한 일입니다.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개최에 대한 국제사회의 비난은 누가 책임질 것인가? 하는 것입니다.

이같이 지도교원 가산점 폐지, 탈학교화가 지속될 경우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요건을 갖춘 대한민국 청소년은 과연 몇 명이 될 것인지 지면을 빌어 정중히 묻고 싶습니다. 존경하는 대통령님! 어떻게 하면 좋겠습니까? 대한민국 청소년이 없는 잼버리를 개최함으로써 파생되는 국제사회의 비난은 누가 감당해야 됩니까?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선 대통령님의 청소년단체 활동의 활성화와 적극적인 지원, 협업(協業)과 협력이 절박하게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청소년기는 사회인이 되었을 때 삶을 살아가는 방향과 가치관을 고착화시켜주는 중요한 시기라 학자들은 말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중요한 시기에 청소년들에게 준거집단활동(청소년단체활동)을 통해 올바른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주어야 하는 일은 우리 기성세대의 몫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장준덕 hyun@schooli.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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