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2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체육고등학교 체육대회가 광주체육고등학교(학교장 김귀회)주관하에 광주광역시 일원에서 지난 4월 18일부터 4월 20일까지 성황리에 개최됐다.

16개교 13개종목 2,700여 명(임원500명·선수2,200여 명)명의 선수단이 출전한 본 대회에서 광주체육고는 금메달 24개, 은메달 16개, 동메달 27개를 획득하며 9년만의 종합 3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 광주체고 양궁 2학년 안산 선수는 50m, 60m, 70m, 개인종합, 여고단체에서 5관왕을 차지해 대회 MVP에 선정돼 우수선수 양성 요람으로서의 광주체고의 위상을 한껏 부각시켰다. 본 대회는 엘리트 체육의 발전을 이어가고 우수선수를 발굴해 체조의 양학선, 양궁의 기보배 선수처럼 스타선수를 발굴하는데 큰 의미를 둔 대회로 평가받고 있다.

3학년 박연경 선수가 30m에서 금메달, 1학년 김상현 선수가 금메달을 차지하며 양궁에서 7개의 금메달과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를 획득 양궁종목에서 종합1위에 올랐다. 체조 2학년 김주리 선수는 이단평행봉과 마루에서 2관왕을 차지했으며 한재은 3학년 선수가 안마에서 금메달과 체조에서 은메달 1개, 동메달 4개를 거둬들였다.

레슬링 3학년 한민우 선수는 남고 60kg급 그레코로만형에서 금메달을 차지했으며, 3학년 신하진 선수는 여고 자유형 62kg급 금메달을 획득했고 성화영 선수도 여고 자유형 –62kg급 금메달을 획득, 김지호 3학년 125kg급 자유형에서 금메달을 획득하고 홍상혁 2학년 선수는 97kg급 자유형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며 금메달 5개, 은메달 2개, 동메달 6개를 거둬들였다.

유도 종목에선 1학년 김민주 선수가 78kg급과 무제한급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2관왕을 차지했고 3학년 이윤상 선수가 81kg급에서 금메달을 쾌거했으며 유도부는 20년만에 금메달 3개를 거둬들였다.

그외 여러 종목에서도 높은 성적을 고르게 보여 근대4종 윤상민 선수가 개인 금메달,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남고 릴레이와 개인전 은메달도 거둬들였다. 태권도는 3학년 원 혁 선수가 웰터급에서 금메달, 3학년 김의찬 선수가 미들급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수영 3학년 남상아 선수도 평영100m에서 지난해에 이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핀수영 2학년 임주희 선수가 표면 400m에서 금메달을 더해 우수한 성적으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광주체고는 이번 대회를 주관하면서 T/F 팀을 구성해 대회를 준비해왔고, 종목별로 모든 교사와 지도자가 혼연일체가 돼 선수에 대한 꾸준한 투자와 관리 및 광주 스포츠과학센터와 연계한 과학적 훈련을 통해 작년에 이어 제32회 문체부장관기 전국체육고등학교 체육대회에서도 종합 3위라는 최고의 성적을 거둠으로써 미래를 이끌어 갈 유망주들을 길러내는 산실로서 명성을 이어나가게 됐다.

허수연 hyun@schooli.kr